미래

요즘 내 미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미국 박사를 도전하는게 맞을지, 취업 준비를 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미국에서 석사를 한번 더 하는것이 맞는것일지.

학부 2학년 때 도르트문트로 교환학생을 갔을 때, 대학 졸업한 후의 미래를 결정하는게 목표였는데 (물론 그 때는 노느라 미래의 '미'자도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운 좋게 학부 3학년부터 학부 연구생을 할게 되었고, 어쩌나보니 이런 저런 이유로 석사를 오게 되었다.

그리고 석사 졸업을 1년 앞둔 상황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후의 미래에 대해 또 다시 고민하고 있다.

 

학부 졸업 후의 미래에 대한 선택지는 3가지가 있었는데, 석사 졸업 후의 미래를 생각해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각각의 선택지도 동일하다.

   - 미국 석사

   - 미국 박사

   - 취업

위 3개의 선택지 중에 취업에 대한 생각이 가장 적어서 1개의 선택지로 치부해버렸지만 사실 취업 안에서도 선택지가 엄청 많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기업에 다 넣을 것인지, 대기업 중에서 it 기업들에만 넣을 것인지, 아니면 금융권을 생각할지.

만약 내가 원하는 직무에 불합된다면 관련있는 주변 직무들까지 생각할 것인지, 아니면 내가 원하는 직무에만 줏대있게 지원할 것인지.

고민 투성이다.

 

그치만 지금 나의 상황은 미국 석사(40%), 미국 박사(55%), 취업(5%)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취업은 제쳐두고, 미국 석사냐 박사냐에 대한 고민을 하기에도 벅차다.

 

둘 다 너무 장단점이 명확해서 결정하기가 어렵다. 

정말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

사실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의 불안함 때문인 것 같지만 이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과연 1년 뒤의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