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a plane bound for San Francisco

나는 직항으로 샌프란에 가고 싶었지만 ㅠ 아빠가 환승으로 가면 차액을 용돈으로 준다는 말에 혹해서 홍콩에서 환승하는 비행기를 타고 갔다. ( 그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고생할 줄 몰랐지 ㅠ )

인천 -> 홍콩 : 4시간

홍콩 -> 샌프란 : 12시간

직항의 경우에는 10시간 걸리는 것 같던데 10시간 비행도 엄청나게 심심했을 것 같다. 그치만 16시간 비행은 정말 ,, 할말하않 ,, 은 아니구 아래서 더 자세히 말해야지 쿄쿄 진짜 너무너무 심심하고 심심하고 심심하다.

 

나는 아침 6시 55분에 인천에서, 오후 1시 10분에 홍콩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탔다.

짐 쌀 때 까지만해도 아무 생각없었는데 새벽에 공항에 도착하니까 정말 미국에 간다는게 실감이 났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미국 유심만 찾고 바로 짐을 붙이러 갔다. HONGKONG AIRLINES 를 타고 갔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홍콩에서 환승을 하더라도 내가 타는 두 비행기 회사가 모두 HONGKONG AIRLINES 여서 중간에 홍콩에서 짐을 다시 찾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였다.

my baggg

예령이언니가 빌려준 요 이민가방이랑 내가 맨날 들고다니는 작은 트렁크는 붙이고,

우리 통구리들이 선물해준 마르헨제이 가방이랑 노트북만 들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

 

내자리 ㅎㅎ

그냥 의미없이 찍은 사진이다 … ㅎ 그냥 내가 홍콩까지 타고 간 자리이다. 원래 비행기 갬성은 창가자리이지만 창가자리는 화장실 가거나 물마시러 가기가 힘들어서 나는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옆 사람들이 오기 전에 이렇게 찍어봤다 히히

 

시험기간에는 공부하느라, 종강하고 나서는 노느라 하루 정말 푹 자본 적이 없어서 너무너무 피곤해서 완전 곯아떨어졌었는데 밥을 먹을꺼냐고 물어봤다. 일단 받긴 받았는데 입맛이 없어서 요플레만 먹었다. 그리구 다시 자다가 도착하기 직전에 꺴는데 승무원들이 밥그릇을 가져갔다. 언제 가져갔지 ,, 깰 법도 한데 ,, 많이 피곤했나보다 ㅠ

 

그리고 홍콩 도차크 ㅡ

홍콩 도차크 ㅡ

도착하자마자 되게 후텁지근했다.

혹여나 내가 잘못된 길로 갈까봐 이렇게 하나하나 사진을 찍으면서 다녔다 ㅋㅋㅋㅋ

응 ~ 나는 HX 060을 타고 샌프란으로 가니까 gate 201로 가면 되겠구,

샌프란 가는 비행기표를 인천에서 이미 받아서 Transfer Desk를 생략하고 Security check 하는 곳으로 바로 가면 되겠군 !

이건 뭔가 필요할 것 같아서 찍었는데 나는 비행기표가 있어서 생략한 Trasfer Desk에 대한 정보이다.

Security check를 하고 나니까 약 4시간이라는 시간이 남아서 혼자 면세점 구경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판도라 가봤었는데 진짜 ㅠㅠㅠ 팔찌 조녜 ㅠㅠㅠ 너무 사고싶었다 …

그리구 gate 201을 가면서 발견한 이곳 ! 2017년 12월 말에서 2018년 1월 초쯤 엄마아빠랑 홍콩에 놀러 왔었는데 그 때 봤던 가게이다. 여기서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 사고 여기 앞에 있는 가게에서 몰스킨 다이어리 샀었는데 ,, 그 때 기억이 아직도 생각날 줄 몰랐다.

 

혼자서 눈누난나 하다보니까 목이 말라서 뭔가를 마시고 싶었는데 그냥 왠지 모르게 밀크티가 생각이 났다. 카페 같은 곳에서 마시고 싶어서 원래는

PACIFIC COFFEE

여기서 마시려고 했는데 홍콩 달러가 없어서 못마셨다. 마스터카드나 비자카드로 결제가 된다고 했는데 나는 신한 학생증카드랑 이번에 만든 신한 체인지업카드 두개만 가져왔다. ( 아빠가 농협 마스터카드는 쓸 일 없으니까 놔두고 가라고 해서 놔두고왔는데 ㅜ 왜 놔두고왔지 ㅜ 정말 후회됐다 ㅜ ) 근데 학생증카드는 이상한 mastro(?) citrus(?) 카드고 체인지업에는 아빠가 아직 돈을 안넣어줘서 통장 잔고가 0원이다 ㅠㅠ

그래서 편의점에 가서 미국달러를 써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써도 되긴 하지만 잔돈을 홍콩 달러로 준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미국 달러 중에 가장 작은 10달러가 홍콩달러로 얼마정도냐고 물어보니까 71달러라고 했다.

그래서 홍콩달러로 71달러어치 주전부리들을 샀다. 요로케 ~

딱  71 홍콩달러 맞춰서 기부니 죠음  ~

그리구 내가 산것들이 다 성공해서 기부니 더 죠음 ~

진짜 이 킨더 먹어보세요 ㅠㅠㅠ 안에 약간 과자 있고 밖에 초콜렛으로 둘러싸여있고, 동글동글한 초코알맹이들로 둘러싸여있는데 진짜 달다구리 존맛탱의 끝판왕이예요 ㅠㅠㅠ

그리고 이 밀크티는 내가 좋아하는 밀크티 맛이여서 너무 뿌듯했다. 단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XXX 먹지마세요. 차 맛 많이나고 별로 많이 안달아용

마지막으로 내 사랑 토끼똥 몰티져스는 말해뭐해 !

 

Time slot selection

내가 10시 40분에 샌프란에 도착이여서 점심먹고 우버타고 버클리에 가면 넉넉잡아서 두시쯤 될 것 같아서 두시로 타임슬랏을 예약했다. 타임슬랏은 별껀 아니고 그냥 기숙사 입실시간 신청하는거다.

Time to move in

원래는 지난주까지 했어야 했는데 까먹고 있다가 안해서 홍콩 공항에서 와이파이가 뜨길래 급히 부랴부랴 했다.

 

나의 두번째 비행

그리고 나의 두번째 비행 시자크 ㅡ

blogg

이륙하고 한동안 심심해서 요로케해서 블로그를 쓰고 있다. 미국생활, 독일생활은 나중에 기억하고싶을 때 언제든 볼 수 있게 자세히 기록하려구요. 블로그 자주 놀러와주세요옷 !

블로그 쓰다가 또 질려서 앞에 화면 가지고 놀았다. 

이렇게 비행하는것도 보여주고

비행기가 가는 길도 보여준다아ㅡ

목적지 홍보 비디오도 있었다.

destination videos

저기 마지막쯤에 보면 한국도 있어서 보니까 중국은 영상이 이렇게나 많은데 한국은 영상이 ‘서울’ 하나밖에 없었다. 한국에도 놀러갈 곳이 얼마나 많은데 ,, ㅜ

밍 ?

영화두 있고 ! 근데 Hongkong Airlines 픽인데 영화 이름 실화 ,,, 아는거 라따뚜이밖에 없움 ,,,

그래서 난 코난을 봤다 !

  코난은 언제나 짱이다 ㅠㅠㅠ

그치만 일본어로 된 코난을 영어 자막으로 보며 한국어로 해석해서 이해하는 느낌이란 ,,

뷀 ㅗㅗ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기내 방송해서 코난 멈춰지면 넘나리 짜증남 ㅜ

밥도 코난 먹으면서 봤다 헤헤

서비스 굿

화장실 밖에는 이렇게 물이랑 음료랑 땅콩이랑 초콜렛도 놓여져 있다.

초콜렛은 나는 몰티져스랑 킨더가 있기 때뭉에 ! salted 땅콩만 두개 들고왔다.

땅콩 최고 ㅠㅠㅠ

화면에서 MUSIC에 들어가 보니까 정은지 The Space 라는 앨범 전체가 있길래 노래 들으면서 또 블로그를 썼다.

파워블로거가 될테야 !

한창 블로그를 쓰고 있었는데 간식을 줬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 보면서 간식먹기 옴뇸뇸

그나저나 간식퀄 짱이지 않나요

정은지 앨범 하나만 정말 몇시간을 듣다보니까 질려서 레이디가가 노래도 들었다.

블로그 쓰고 자고 영화보고 블로그쓰고 영화보고 ,,, 를 반복하다가 정말 너무 심심해서 게임에 들어가 봤더니 이 게임이 있었다.

고3때 정말 많이 했던 게임인데 ,,, 최고점 갱신할 때 까지 계속 했다.

그리고 최고점 갱신함 ㅎㅎ

한창 게임하고 있었는데 또 밥을 주었다. 물론 내가 낸 비행기 값에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진짜 비행기안에서 사육시키는 것 같았다. 베이컨+오믈렛이랑 소고기+누들 중 고르는거였는데 첫번째 기내식에서 소고기에 완전 데여서 ^^ 소고기를 피해서 베이컨+오믈렛을 먹었다 ,,,

밥먹고 자다보니까 드디어 샌프란 도차크 ㅡ

샌프란 공항

안녕 샌프란 ᕕ( ᐛ )ᕗ